[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국토부를 "부정부패 위험요인이 많은 부처"라고 규정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무를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토부가 맡고 있는 업무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럼"이라며 국토·도로·주거 등 국토부 소관 정책이 국민의 일상과 재산에 미치는 직결성을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맡은 영역이 워낙 중요하니 부정부패 요소가 많다. 위험요인이 많고 실제 사고도 많음. 문제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한 듯"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행정이 가장 본질적인 역할이 자원을 분배하는 거야. 어디에 다리 놓을건지 어디에 공장 배치할건지 어떤 땅 개발할건지 국민들 삶에 영향 뿐만 아니라 재산에도 영향"이라며 공공 인·허가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하고 투명한 권한행사가 어느 부분보다 중요한 게 국토교통부"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더 높은 사명감, 더 공정한 마인드, 더 투명한 절차로 업무 해달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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