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강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사고를 낸 뒤 10㎞가량 주행한 2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특수부대 출신이라고 저항하다 체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20대 남성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경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올림픽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양화한강공원 방향으로 약 10㎞를 더 달렸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상태를 확인하려 하자 자신이 “특수부대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몸을 부딪히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이에 경찰 3명이 A씨를 현장에서 제압, 현행범 체포했다.
A씨의 특수부대 출신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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