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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공정채용 포상 강화…NCS 개선에 AI 활용 "한국형 HR개발 선도"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2 15:08

수정 2025.12.12 17:17

하반기 NCS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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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채용 포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개선 및 실태조사 데이터에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인력공단은 12일 서울 중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NCS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NCS를 활용하는 각 분야 유관기관과 NCS 주요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2회를 개최한다.

고용노동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NCS 관계기관 10곳이 참여한 이번 협의회는 직무능력은행제, 산업별 역량체계(SQF) 등 NCS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공단 측은 "올해는 특히 자동차부품 생산인력 감소 및 고령화의 문제 해결을 위해 자동차 생산 분야 외국인력 활용모델을 개발했고, 4개 지자체 및 50개 기업과 협업을 통해 보급·확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향후 기업 내 공정채용 문화가 자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정채용 어워즈 등을 개최해 공정채용 포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용시험 평가위원 인력풀 제도 마련, 민간기업 모니터링 범위 확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공정채용 인지도 제고 및 확산에 더 무게를 싣는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NCS 개발·개선 과정 및 실태조사 데이터에 AI를 접목하기로 했다. 업무 절차 개선 및 데이터 활용처 확대, AI 기반 NCS 품질관리를 꾸준히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노동시장에 적합한 NCS 제도를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선제적 AI 도입을 통해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