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베트남에서 저가의 대추가 ‘한국산 보은대추’로 둔갑 판매된 것과 관련, 산림청이 위조품 유통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협력해 한국산으로 둔갑한 위조품 유통사례를 알리고, 한국산 진품 구별법 홍보 등 해외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외교부와 함께 베트남 정부에 건대추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 협조를 요청했으며, 2024년 보은대추 위조방지 정보무늬(QR코드) 제작과 포장재 부착 비용을 수출기업에 지원했다.
베트남의 지식재산권 관련 기관 공무원 대상으로(2023년 90여명, 2025년 70여명) 한국산 진품 구별법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산림청은 지식재산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K-브랜드 분쟁대응 사업 이용을 안내하고 aT, 코트라 등과 베트남 현지 유통 실태를 조사해 현장 합동점검을 할 예정이다.
송원영 산림청 임업수출교역팀장은 “한국산 임산물의 브랜드 가치 침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업계의 애로를 청취·해소하고, 현지 당국 및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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