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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본격화

뉴스1

입력 2025.12.12 14:31

수정 2025.12.12 14:31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울산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실증산단 구축 사업은 석유·화학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올 9월 시작한 이 사업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40개월간 진행된다. 사업비로는 총 290억 원(국비 140억 원, 시비 40억 원, 민자 11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증산단은 울산미포산단 내에 조성된다. 이곳에선 석유·화학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하고 운전 상태 예측·설비 예지보전 등 생산효율을 높이는 특화 설루션을 실증할 예정이다.


또 실증산단엔 종합지원센터, 가상 실증공장, 대표 선도공장 등 AX 확산 인프라 등을 마련해 중소·중견기업이 실증 결과를 공유하고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울산시가 전했다.

이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SK에너지, 엠아이큐브솔루션, 인이지 등 11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 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실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