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청와대 잠깐 갔다가 퇴임식은 세종에서 해야"

뉴스1

입력 2025.12.12 14:41

수정 2025.12.12 14:41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동규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업무보고를 받으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준공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강주엽 청장에게 "제가 용산(대통령실)을 갔다가 청와대 잠깐 갔다가 퇴임식은 세종에서 하게 될 것 같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2030년에 행복청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지으면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건가. 좀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좀 더 당기시죠"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도 너무 느리고, 2029년까지 미룰 게 뭐가 있나. 조금 당겨서 하는 게 좋지 않나"라며 "행정 절차상 불가피해서 그런가. 속도조절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 청장은 "속도조절이 아니고 2030년 준공 (목표를) 잡은 건 설계 2년, 공사 2년으로 잡은 것"이라며 "사실 2030년 준공 목표도 도전적인 공정 관리가 필요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서두르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