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 대통령집무실과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 계획과 관련해 정부에 대폭적인 속도 조정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제가 용산(대통령실)을 갔다가 청와대 잠깐 갔다가 퇴임식은 세종에서 하게 될 것 같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2030년에 행복청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지으면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건가. 좀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좀 더 당기기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의사당 건립 속도도 언급하며 "국회 세종의사당도 너무 느리고 2029년까지 미룰 게 뭐가 있나. 조금 당겨서 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 절차상 불가피해서 그런가. 속도조절인가"라고 물으며 사업 지연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추진 일정을 재차 점검하면서도 "어쨌든 서두르면 좋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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