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가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 43개를 한꺼번에 정리해 약 1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남구는 올해 시책 일몰제를 적용해 목적 달성·성과 미흡·구민 호응 저조 등 기준에 따라 폐지 대상을 골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남구는 지난 2월 전 부서에 시책 일몰 계획을 전달해 폐지 사업을 찾았고, 자체 판단이 가능한 42개 사업은 부서별로 폐지 또는 대체 사업으로 정리했다. 자치법규 개정이 필요한 1개 사업만 시책 일몰 심의위원회를 통해 폐지를 결정했다.
이렇게 폐지된 주요 사업은 △장생포 보건지소 운영 △대학생 홍보디자인단 운영 △관광관계자 팸투어 △체육회 연수 수국 나눠주기 등이다.
절감된 예산은 주민 수요가 높은 신규 사업에 재투입될 예정이란 게 구의 설명이다.
남구 관계자는 "구민 만족과 남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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