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 쿄야마 마사야(27)를 영입했다.
롯데는 12일 "쿄야마와 1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전천후 투수 쿄야마는 지난 11월 롯데 마무리캠프가 진행된 일본 미야자키 현장에서 입단 테스트를 실시했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
쿄야마는 183㎝, 80㎏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5㎞의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장점이다.
또한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갖췄고,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1000이닝 이상 투구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쿄야마가 일본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쿄야마는 "평소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컸다.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 팬분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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