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가 기후변화에 선제 대처하고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한 '아열대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148억 원을 투입해 북안면 반정리 일원 3만 9531㎡ 부지에 조성한 이 스마트팜 단지는 연구 온실 4개 동과 연구관리관을 갖췄다.
이 단지에선 지역 기후에 가장 적합한 아열대 작물 품종을 선별해 농가 보급을 위한 표준 재배 기술을 정립하는 실증 시험 재배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실습형 임대 온실 제공 등 신규 농업인 정착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는 2021년부터 아열대 작물 재배와 환경관리에 특화된 전문 농촌지도사를 육성, 이달 1일 아열대 연구팀을 신설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시설이 준공된 만큼 아열대 농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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