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 단지' 준공…"재배기술 표준화"

뉴스1

입력 2025.12.12 15:29

수정 2025.12.12 15:29

영천 아열대 스마트 팜 단지 애플망고 재배 현장(영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영천 아열대 스마트 팜 단지 애플망고 재배 현장(영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가 기후변화에 선제 대처하고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한 '아열대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148억 원을 투입해 북안면 반정리 일원 3만 9531㎡ 부지에 조성한 이 스마트팜 단지는 연구 온실 4개 동과 연구관리관을 갖췄다.

이 단지에선 지역 기후에 가장 적합한 아열대 작물 품종을 선별해 농가 보급을 위한 표준 재배 기술을 정립하는 실증 시험 재배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실습형 임대 온실 제공 등 신규 농업인 정착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는 2021년부터 아열대 작물 재배와 환경관리에 특화된 전문 농촌지도사를 육성, 이달 1일 아열대 연구팀을 신설했다.

시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아열대 작물 창업 교육 과정'도 운영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시설이 준공된 만큼 아열대 농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