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배급사 7곳이 영화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5년 만에 뭉쳤다.
12일 쇼박스·영화사 빅·영화특별시SMC·이화배컴퍼니·트리플 픽쳐스·SY코마드·뉴(NEW) 등 7곳은 배급사연대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상산업협회 이후 15년 만에 배급사 단체를 결성한 것으로, 업계의 위기감을 엿볼수 있다.
이들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과 국내 주요 이동통신 3사 간 영화 티켓 할인 계약을 꼽았다. 이동통신사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영화 티켓 할인 비용이 결과적으로 제작사·투자사·배급사에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배급사연대는 또 객단가 문제, 홀드백(극장에서 상영된 영화가 다른 플랫폼에 유통되기까지 유예 기간을 두는 제도) 등 현안에 대해서도 향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는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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