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54포인트(p)(1.38%) 상승한 416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조 4186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도 413억 원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홀로 1조 4626억 원 순매도했다.
방산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 넘게 급등, 9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다시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인정하며 방산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6.31%,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1%, HD현대중공업(329180) 2.5%, 기아(000270) 2.36%, 현대차(005380) 2.03%, 삼성전자우(005935) 1.6%, 삼성전자(005930) 1.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8%, SK하이닉스(000660) 1.06%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1% 은 하락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전날 금리인하 이후 주요 금융지표는 안정세를 찾았고 미국 증시도 기술주를 제외한 업종에서 대체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면서 "코스피는 업종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p(0.29%) 상승한 937.34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310억 원, 외국인은 173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49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91%, 에코프로비엠(247540) 1.27%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5.93%, 알테오젠(196170) -4.52%, 삼천당제약(000250) -3.38%,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21%, 펩트론(087010) -1.47%, 에코프로(086520) -1.24%, HLB(028300) -0.41%, 코오롱티슈진(950160) -0.37%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7원 오른 1473.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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