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시 양지면에 고교 설립해야…장거리 통학·학습권 위협”

뉴스1

입력 2025.12.12 16:27

수정 2025.12.12 16:27

김영식 의원이 12일 열린 제29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시의회 제공)
김영식 의원이 12일 열린 제29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시의회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김영식 용인시의회 의원이 내년 1월 2일 읍으로 승격하는 양지면의 일반계 고등학교 설립과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공사로 인한 교통·생활 불편 해소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식 시의원은 12일 열린 시의회 제29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지면 일대에 학령기 자녀를 둔 세대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 한두 시간을 통학에 쓰며 학습권과 안전권을 위협받고, 청소년들이 외부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지역 공동체와 경제 활력도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교육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며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자신의 지역에서 안전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이는 시와 교육청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공사와 관련해서도 “공사에 투입되는 차량이 이른 아침부터 한꺼번에 몰리며 마을 진입로와 주요 간선도로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출근·등교 시간대 대형 장비와 공사 차량이 집중되면서 주민과 학생들이 상시적인 위험과 불편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와 사업 주체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공사 차량 분산 운행을 즉시 시행하고, 출퇴근·등하교 시간대 차량이 몰리지 않도록 운행 시간과 노선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주민 안전을 고려한 우회 동선 확보, 근로자·공사차량 주정차 공간 마련, 정체 구간 신호체계 점검 등 교통 개선과 공사 소음·먼지로 인한 환경 모니터링 강화 등 종합적인 조치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