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37001 도입' '취약 분야 선제 감사' 등 개선 노력 인정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5년(’24년 실적) 자체 감사 활동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감사 시스템의 개선 성과와 감사 역량 강화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감사원은 매년 '공공 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체 감사 기구가 설치된 7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지 심사 235개 기관, 서면 심사 485개 기관에 대해 자체 감사 활동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기관 차원의 자체 감사 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감사 기구의 구성과 인력 전문성 ▲감사 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심사군 별 4개 평가 등급(A·B·C·D)을 부여했다.
시는 특히 인구 30만 이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실지 심사군에 '기관 차원의 자체 감사 기구 지원 의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시 지역 최초로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ISO 37001)'을 도입해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
또 지방 세입·회계, 건설 공사 등 취약 분야 관련 감사로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자체 감사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A등급은 획득은 지난해 B등급 평가를 계기로 감사 시스템 전반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투명 행정 구현에 모든 공직자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한 결과”라며 "자체 감사 역량을 더 강화해 시민에게 봉사하는 청렴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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