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기관투자자가 하루 만에 1조 4000억 원 넘는 자금을 증시에 쏟아부었다. 반도체와 원전주, 방산주를 중심으로 사들였다.
12일 코스콤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CHECK Expert+)에 따르면 기관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조 418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역대 5번째로 큰 순매수 규모다.
가장 큰 순매수 규모는 지난 2022년 1월 27일에 기록한 1조 8478억 원이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3304억 원 '사자'에 나섰다. 이어 SK하이닉스를 1450억 원 순매수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각각 959억 원, 657억 원 사들였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는 1.38% 증가한 4167.1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방산 등 대형주가 강세를 시현한 가운데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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