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군의회 예결위 통과…전액 자체 재원으로 마련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인당 30만원의 보성사랑(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예산안은 지난 11일 보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지원금은 소득·나이 등 조건 없이 모든 군민에게 설 명절 이전 지급될 예정이다. 전액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다.
보성군은 재원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군 재정 안정성과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해 온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다.
예산안은 오는 16일 군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보성군은 한국조폐공사와 협력, 보성사랑상품권 1만원권 확보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보성군 2251개 마트·전통시장·식당·미용실·도소매업·서비스업 등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비 부담이 상당한 만큼 이번 지원이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올해 1월에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 총 112억원 규모의 지원금(1인당 30만원)을 전 군민에게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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