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내년 3월 3일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의 뒤를 이을 대법관 후보자 명단이 12일 공개됐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후보 추천 위원회를 구성하고 천거 받은 대법관 후보 94명 가운데 심사에 동의한 39명의 세부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후보 39명 가운데 현직 법관은 36명, 변호사는 1명,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명이다. 여성 후보자 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성이다.
법원장급으로는 △김국현 서울행정법원장(59·24기) △김태업 서울서부지방법원장(57·25기) △박범석 서울동부지방법원장(52·26기) △설범식 광주고등법원장(63·20기) △유진현 울산지방법원장(54·25기) △윤경아 서울남부지방법원장(56·26기) △이흥권 제주지방법원장(56·24기) △장용기 광주지방법원장(59·24기) △정재규 전주지방법원장(61·22기) △정준영 서울회생법원장(58·20기)이 후보에 올랐다.
법관으로는 △구회근 서울고법 부장판사(57·22기) △권순형 서울고법 부장판사(58·22기) △권혁중 서울고법 부장판사(62·24기) △김무신 서울고법 고법판사(57·24기) △김민기 수원고법 고법판사(54·26기)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57·24기) △김한성 의정부지법 부장판사(61·24기) △남성민 서울고법 부장판사(55·24기) △박순영 서울고법 고법판사(59·25기) △박진환 대전고법 고법판사(58·28기)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60·22기) △손철우 서울고법 고법판사(55·25기) △손현찬 대구지법 부장판사(55·25기) △신동헌 대전고법 부장판사(57·24기) △심담 서울고법 부장판사(56·24기) △오재성 의정부지법 부장판사(61·21기) △왕정옥 서울고법 고법판사(56·25기) △원익선 서울고법 고법판사(58·26기)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57·24기) △이규홍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59·24기) △이재권 서울고법 부장판사(56·23기) △이준명 사법연수원 수석교수(55·25기) △정승규 서울고법 인천재판부 고법판사(57·26기) △정재오 서울고법 고법판사(56·25기) △홍동기 서울고법 부장판사(57·22기) △황진구 서울고법 부장판사(55·24기) 등이다.
변호사는 △강성국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59·20기),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는 △신동훈 성균관대 법전원 교수(54·27기) △하명호 고려대 법전원 교수(57·22기)도 이름을 올렸다.
심사동의자 39명에 대한 의견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받는다. 국민 누구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심사 동의자의 학력·경력·재산·병역·형사처벌 전력 등은 대법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제출된 의견을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 전 위원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대법관 적격 유무를 심사해 제청 인원 3배수 이상의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를 추천한다. 조 대법원장은 그중 최종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추천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은 노태악 선임대법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 최봉경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다.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 인사로는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 박귀천 이화여대 법전원 교수가 위촉됐다. 대법관이 아닌 법관 위원으로는 한지형 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위원장은 최재천 명예교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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