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12일 '청년창업지원센터' 문 열었다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시동

[이천=뉴시스]이천시가 12일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사진=이천시 제공)[e-mail]

[이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청년 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2일 청소년생활문화센터 내에 '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청년 창업 활성화의 기반 마련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시의회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센터 조성은 지역 내 창업 인프라 부족과 초기 창업 청년들의 안정적 성장 기반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반도체·드론 등 미래산업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는 이천시에서 청년들이 실제로 창업을 시작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한계를 보완하는 성격이다.

총 1168㎡ 규모로 조성된 청년창업지원센터는 독립·개방형 오피스,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 공간, OA존 등 창업 초기 기업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었다. 운영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창업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연계, 사업화 지원 등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주 대상은 19~39세 청년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로,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대상이다.

기본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AI 개발, 콘텐츠 제작, 디자인 등 13개 창업기업이 입주를 마쳤으며 시는 내년 초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곧 이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청년들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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