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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토요일 '습설' 내린다…중부·강원·경북 북부 시간당 1~3㎝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2 18:13

수정 2025.12.12 18:13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계자들이 밤새 내린 눈을 치우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계자들이 밤새 내린 눈을 치우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13일 늦은 오후부터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내륙·남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 산지에 습설이 시간당 1~3㎝씩 집중될 전망이다. 습설은 수분을 머금은 무거운 눈으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와 교통·안전사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13일 아침부터 밤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 동부내륙, 경북권, 경남 서부내륙, 제주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내륙·남동부 3~10㎝ △서울 2~7㎝ △강원 내륙·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충북 중·북부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 북부내륙·북동산지 2~7㎝ △제주 산지 3~8㎝(해발 1500m 이상 10㎝ 이상)다. 강수량은 수도권 5~10㎜, 충청권 5~15㎜, 전북 5~10㎜,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5~20㎜ 수준이겠다.



특히 13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내륙·남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1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아 춥게 느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며 형성된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청, 호남, 경상 서부내륙, 제주에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전라 서부와 제주는 밤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다.

14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3~8㎝ △서해5도와 전북 1~5㎝ △대전·세종·충남·전남 북부내륙 1~3㎝ △충북 중·남부·광주·경북 서부내륙·경남 서부내륙·울릉도·독도 1㎝ 안팎이며, 경기 남부 서해안은 1㎝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기온은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