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처리 속도 5배 향상
고객의 시장 대응력 강화 지원
고객의 시장 대응력 강화 지원
[파이낸셜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회사의 '캐시프로 예측(CashPro Forecasting)솔루션'을 통해 2025년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기업이 25만 시간이 넘는 업무 시간을 절감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AI 기반 기술을 통해 기존의 수작업 중심 프로세스를 빠르고 지능적이며 자동화된 방식으로 전환하여 재무 조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도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예측’ 업무를 개선한다.
일반적으로 현금 예측 업무는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한 수작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부분 완료까지 최대 일주일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는 작업 완료 시점에 이미 유효성이 떨어지고, 업무가 다시 반복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캐시프로 예측 기능은 계좌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하고 머신러닝을 적용해 글로벌 현금 포지션을 분석하며, 정확한 예측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수 분 안에 제공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도구다.
위니 첸(Winnie Chen) 뱅크오브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결제 솔루션(GPS) 총괄은 “경제적 불확실성은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이제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이 이러한 환경을 자신 있게 관리하고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적의 도구, 인사이트와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을 때 많은 기업이 관세와 금리 변화가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캐시프로 예측 솔루션을 활용했다. 솔루션 활용 빈도를 보여주는 기업 내부 워크스페이스 생성 및 공유 건수는 올 2분기 평소 대비 113% 증가했으며, 4월 15일과 6월 18일에 정점을 기록했다. 기업들은 캐시프로 예측 솔루션이 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뉴스 이벤트가 회사에 미칠 영향을 협업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살 캄포(Sal Campo)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북미 법인 기업현금관리 매니저는 “캐시프로 예측 솔루션이 여러 상황에서 생산적으로 활용된 사례를 확인하였다. 직관적이면서도 유연한 설계 덕분에 도입 과정이 간단했고 여러 팀이 빠르게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적인 활용 방안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4월 캐시프로 예측 AI 모델의 향상된 버전을 출시했다. 새로운 버전은 데이터를 기존보다 5배 빠르게 처리하고 해석해, 고객이 시장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문의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AI 도구인 ‘에스크 GPS (Ask Global Payments Solutions)’를 도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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