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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월드컵에 쉬운 조 없다…베이스캠프는 컨디션 관리 우선"[일문일답]

뉴스1

입력 2025.12.12 19:23

수정 2025.12.12 19:41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승자와 함께 A조에서 32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2025.12.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승자와 함께 A조에서 32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2025.12.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승자와 함께 A조에서 32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2025.12.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승자와 함께 A조에서 32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2025.12.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승자와 함께 A조에서 32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2025.12.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승자와 함께 A조에서 32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2025.12.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0/뉴스1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0/뉴스1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멕시코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에 쉬운 조는 없다며 조 편성 결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아울러 베이스캠프 선정에 대해서는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친 뒤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상 최초로 포트 2에 배정됐던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일정도 발표됐다.

2026년 6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6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펼친다. 6월 25일에는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멕시코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 결과에 대해서는 "포트 2였기 때문에 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쉬운 조는 없다. 앞으로 얼마나 철저하게 잘 준비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를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았다.

특히 개최국 멕시코와의 경기가 부담스러운데, 그는 "홈팀 효과는 크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을 포함해 여덟 군데의 베이스캠프를 답사하고 온 홍명보 감독은 "기후, 고지대, 이동 거리가 중요하며, 선수들이 훈련 및 회복 과정에서 얼마나 컨디션을 잘 만들 수 있느냐도 선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에 드는 곳도 몇 군데 있었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출전국들은 1월 중 베이스캠프 1·2·3순위를 FIFA에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FIFA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조 편성 결과에 대한 느낌은?
▶포트 2였기 때문에 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쉬운 조는 없다. 앞으로 얼마나 철저하게 잘 준비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를 것이다.

-같은 조에 속한 상대들을 어떻게 보는지?
▶멕시코는 지난 9월에도 경기했던 상대다. 유럽 PO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가 없다는 게 어찌 보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최근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홈팀(멕시코)과 경기하는 건 처음인데?
▶2002년에 우리도 경험했듯이, 홈팀이 갖는 이점은 굉장히 크다. 당시 우리가 그렇게까지 잘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멕시코를 상대로 우리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런 부분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베이스캠프를 보며 가장 고려한 점은?
▶기후, 고지대, 이동 거리가 중요하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훈련 및 회복을 할 때 얼마나 컨디션을 잘 만들 수 있느냐를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베이스캠프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추렸는지?
▶지난 11월에 체크했던 것을 포함해 총 여덟 군데를 봤다. 한두군데 괜찮다고 생각한 곳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 전문가들과도 이야기를 나눠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고지대에 직접 가 보니 어땠나?
▶운동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고지대라고 느끼지는 못했다. 다만 선수들이 느끼는 건 또 다를 것이다. 고지대에 어떻게 적응하느냐는 논문도 많이 나와 있지만 의견이 다 다르다. 고지대에 일찍 들어가느냐 혹은 늦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다. 또한 고지대는 물론 고온다습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는 '교차 적응'도 대비해야 한다.

-3월 A매치까지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할 예정인지?
▶3월 평가전은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시즌 막바지라 피로감이 있을 것이다.
반면 국내 선수들은 개막한 지 얼마 안 돼 경기력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잘 살펴서 준비하겠다.


-조규성 등 해외파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3월 평가전, 5월 소집인데 그전까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기량을 발휘해 주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