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구조물 고정 등 안정화 조치 거쳐 수색·구조 재개
구조 당국은 "13일 오전 0시를 기해 구조대를 투입, 매몰된 작업자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장 안정화를 마치고 본격적인 매몰자 수색에 돌입했다.
구조 작업은 굴착기로 자재를 긁어낸 뒤 산소 절단기로 절단, 크레인을 통해 반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 플라즈마 절단기 등 첨단 장비도 투입한다.
구조·수색 작업에는 대원 56명이 투입된다. 수색조와 신속조 등 4개 조를 교대로 현장에 투입한다.
당국은 작업자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앞서 구조 당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날 오전 9시 구조 작업을 중단, 현장 안정화 작업을 마친 뒤 이날 오후 6시께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울어진 철골 구조물로 인해 구조대원 안전이 우려, 구조물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작업 등으로 지연됐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된 상태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으로 총 사업비는 당초 392억원(국비 157억·시비 235억)이었으나 자재값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원(국비 157억, 시비359억)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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