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란, 오만만서 외국 유조선 나포…600만리터 밀수 디젤 선적

뉴스1

입력 2025.12.13 05:52

수정 2025.12.13 05:52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오만만에서 외국 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방송 IRIB에 따르면, 오만만에서 나포된 외국 유조선은 600만 리터의 밀수한 디젤을 실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해당 선박의 이름이나 국적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란의 이번 유조선 나포는 미국이 지난 10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한 척을 나포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모두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반미 국가이자 경제 및 군사적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다만 이란의 이번 유조선 나포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에 대한 보복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