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실적 예상 상회에도 마진율 축소, 브로드컴 11% 폭락(상보)

뉴스1

입력 2025.12.13 06:24

수정 2025.12.13 06:25

브로드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브로드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마진율(총이익률)이 줄고 있다는 소식으로 11% 이상 폭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은 11.43% 폭락한 359.9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7000억달러로 줄었다.

브로드컴은 전일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6% 정도 급락했으나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더욱 늘려 11% 이상 폭락, 마감했다.

전일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발표했다.

브로드컴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또 월가의 유명 챗봇 개발사 앤트로픽과 약 100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재가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마진율이 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브로드컴은 올해 분기 마진율이 76.9%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77.9%에서 하락한 것이다.

경쟁 격화로 마진율이 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브로드컴이 폭락하자 엔비디아가 3.27% 급락하는 등 월가의 AI 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한편 이날 폭락에도 브로드컴은 올 들어 5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