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픈AI 데이터 센터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오라클의 주가가 또 5% 가까이 급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오라클은 4.47% 급락한 189.9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도 0.15% 하락하고 있다.
오라클은 전일에도 실적 실망으로 11% 폭락, 월가의 기술주를 끌어내렸었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9월 오픈AI와 2027년까지 30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완공이 2028년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인력 및 자재 부족으로 데이터 센터가 2027년이 아닌 2028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오라클은 한때 10% 정도 폭락했었다.
그러나 회사 대변인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낙폭을 줄여 4.47% 급락, 마감했다.
이날 급락으로 오라클은 지난 5일간 13%, 한 달간은 16% 각각 급락했다. 지난 9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345달러) 대비로는 약 45%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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