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대표적 인공지능(AI) 주 브로드컴 충격으로 또다른 대표 AI 주 엔비디아도 3% 이상 급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27% 급락한 175.0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2610억달러로 줄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동종업체인 브로드컴이 실적 실망으로 11% 이상 폭락하자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은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마진율(총이익률)이 줄고 있다는 소식으로 이날 11.43% 폭락했다.
전일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발표했다. 브로드컴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또 월가의 유명 챗봇 개발사 앤트로픽과 약 100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재가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마진율이 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브로드컴은 올해 분기 마진율이 76.9%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77.9%에서 하락한 것이다. 경쟁 격화로 마진율이 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투매 현상이 나타나 주가가 폭락했다.
브로드컴이 폭락하자 엔비디아도 3.27% 급락하는 등 월가의 AI 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