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충청·세종·전북을 아우르는 중부권 유일의 척추전문병원인 대전우리병원이 개원 22주년을 맞아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척추 분야 전문병원 지정도 시범기간을 포함해 6회에 걸쳐 선정되며 환자안전과 의료 질 관리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전우리병원은 SCI급 논문 발표, 국제 의료진 연수,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 척추·관절 분야의 혁신을 이어가며 '안전한 척추 전문 치료'의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
2003년 12월 둔산동에서 100병상 규모로 출발한 대전우리병원은 2012년 탄방동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한 뒤 7개 진료과, 25명의 전문의, 30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는 종합병원급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약 30만3000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고 이 가운데 6만8000명이 수술을 받으며 중부권 대표 척추·관절 전문기관의 위상을 굳혔다.
22년간 일궈낸 성과의 중심에 있는 박우민 대전우리병원장은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중심 가치로 삼아왔고, 앞으로도 지역민이 가장 믿고 찾는 척추전문병원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원장과의 일문일답.
-대전우리병원이 중부권 유일의 척추전문병원이라고 들었다.
▶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으로 6회 선정됐고, 의료기관 인증 또한 4회 연속 획득했다. 전문병원과 인증을 모두 연속으로 달성한 곳은 우리병원이 유일하다. 이는 감염예방, 환자안전관리, 의료질 향상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 척추전문병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해 달라.
▶ 전문병원은 의료법에서 규정한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전국에 99개소만 지정될 만큼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 대전우리병원은 강화된 평가 기준에 맞춰 진료 전 과정에 표준화된 환자안전 프로토콜을 도입해 감염예방, 낙상방지, 투약오류 예방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4회 연속 획득한 의료기관 인증은 무엇인가.
▶ 의료기관 인증은 수백 개의 항목에 따라 환자안전, 감염관리, 의료질지표, 직원 역량, 시설·장비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4회 연속 인증은 대전우리병원의 시스템이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뜻이다. 준비 과정에서 전 직원이 모의평가와 시뮬레이션을 반복해 환자 중심 진료가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단순히 환경 평가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국가가 직접 검증한 것이다. 특히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우리병원이 중부권 대표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된 이유는.
▶ 대전우리병원의 척추센터는 11명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연구에 매진하며 SCI 논문 발표, 척추 교과서 발간 등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22개국 200여명의 해외 의료진이 연수를 다녀갈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관절센터 또한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와 대전 최초 어깨 인공관절 가이드 도입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첨단 검사장비 도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등도 환자 만족도를 높인 핵심 요소다.
-척추전문병원이지만 관절센터에도 환자가 많이 보이는데.
▶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은 허리·어깨·무릎 등 퇴행성 관절염과 디스크, 협착증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진료와 검사를 통해 치료 우선순위를 정해 중복치료나 약물 오남용을 막고 있지만, 기존 진료과 체계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척추·관절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과 연관된 진료과를 신설하고 의료진을 확충해 협진 시스템을 강화했다. 현재 7개 진료과 25명의 전문의가 매일 아침 회의를 통해 통합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하나의 질병으로 보였던 증상에서 다른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졌고, 타 병원으로 환자를 따로 의뢰해야 하는 불편도 크게 줄어 환자 동선이 획기적으로 짧아졌다.
-앞으로의 각오를 들려 달라.
▶ 메르스, 코로나 등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의 척추·관절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으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앞으로도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역 유일의 척추전문병원으로서 지역민이 가장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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