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공간 활용성을 높인 초소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좁은 공간에도 기능성을 갖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교원 웰스의 소형 공기청정기 '웰스 공기청정기 미니맥스'는 최근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교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대비 10월 판매량은 12%, 10월 대비 11월 판매량은 23% 증가했다.
미세먼지 많은 겨울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이 제품은 성인 손 두 뼘 정도의 가로 36㎝, 세로 17㎝의 슬림한 크기가 특징이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성도 갖췄다. 네 방향 흡입 구조와 H14 헤파필터를 탑재해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고성능 기기와 동일한 필터를 갖춰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탈취, 펫 등 생활 맞춤형 6종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벽걸이 및 스탠드 겸용 구조를 적용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생수 대신 정수…무전원으로 전기료 걱정 없다"
생수를 주로 소비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정수 기능에 집중하고 크기를 줄인 미니 정수기도 인기다.
SK인텔릭스의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은 친환경 정수기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을 대표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가로 9.4㎝로 톨(Tall) 사이즈 테이크아웃 종이컵 너비와 비슷한 규모다.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어 1인 가구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전력 소비 없이 수압을 이용한 정수 전용 제품으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고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의 방문 없이 필터를 스스로 교체할 수 있는 자가관리형 제품으로, 해당 필터는 총 31종의 정수 테스트를 통과한 프리 블록 카본 필터와 복합 나노 PAC 필터로 구성해 유해 세균과 미생물까지 제거한다.
"좁은 화장실에서도 비데 쓰자…크기는 줄이고 기능은 살리고"
슬림 인테리어는 화장실에서도 등장했다. 코웨이(021240)는 지난달 초슬림 디자인에 편의 기능을 더한 '룰루 슬리믹 비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코웨이 제품 중 최소 두께인 83㎜를 구현했다. 핵심 부품을 소형화하고 평평한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높이를 48% 축소했다.
슬림해진 사이즈에도 위생과 편의 기능은 강화했다. 특히 자동 살균 시스템은 위생적인 비데 관리에 도움을 준다.
주기적으로 전기분해 살균수를 통해 유로·노즐·도기까지 3단계에 걸쳐 99.9% 살균한다. 노즐에는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변좌에는 항균 처리 소재를 사용했다.
여성 비데용과 일반 세정용 노즐을 구분했으며 노즐과 건조 커버는 손쉽게 분리 및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미리 설정해 둔 세정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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