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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표 관광지 청남대 'SFTS 안전'…바이러스 미검출

뉴스1

입력 2025.12.13 07:54

수정 2025.12.13 07:54

청남대 진드기 채집.(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남대 진드기 채집.(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청남대 일대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참진드기를 채집해 병원체 보유를 검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올해 진드기 채집은 모두 10회 이뤄졌고, 참진드기 128마리를 채집했다.

참진드기는 개피참진드기(50.8%)와 작은소피참진드기(45.3%)가 주로 잡혔다. 일본참진드기(3.9%)도 일부 있었다.



연구원은 작년부터 청남대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진드기 감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방한 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내년에도 이용객이 많은 도심 공원을 대상으로 진드기 감시를 추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된다. SFTS는 38도 이상 고열과 오심·구토 등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다.
치명률은 18%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