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최고의 마무리' 디아즈, 다저스 공식 입단 "우승하러 왔다"

뉴스1

입력 2025.12.13 08:50

수정 2025.12.13 08:50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드윈 디아즈. (LA 다저스 SNS 캡처)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드윈 디아즈. (LA 다저스 SNS 캡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 입단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31)가 "우승을 위해 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아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한 입단 기자회견에서 "다저스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우승에 필요한 모든 걸 갖췄다. 그래서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가자(Let`s go), 다저스"라고 활짝 웃었다.

다저스는 기자회견에 앞서 디아즈 영입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6900만 달러(약 1020억 원)로, 디아즈는 역대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연평균 최고 대우인 2300만 달러(약 340억 원)를 받게 됐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는 뒷문이 약하다는 지적에 현역 빅리거 중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디아즈를 품었다.

2016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디아즈는 통산 520경기에 등판해 28승36패 23홀드 253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519⅓이닝 동안 삼진 839개를 잡아내는 등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다.

2022시즌 종료 후 뉴욕 메츠와 5년 1억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디아즈는 세 시즌을 소화한 뒤 옵트아웃(기존 계약 파기 후 FA 자격 취득) 행사 후 FA 시장에 나왔다.


이후 디아즈는 메츠의 제안을 거절하고,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저스에서 등번호 3번을 받은 디아즈는 "아들이 세 명 있다.
그래서 등번호 3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