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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은 어떤 팀?…홍명보호, 아프리카에 분석관 파견

뉴스1

입력 2025.12.13 09:52

수정 2025.12.13 09:52

조 추첨 및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홍명보 감독. 2025.12.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조 추첨 및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홍명보 감독. 2025.12.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마무리된 가운데, 각 팀들의 정보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PO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대진이 확정된 두 팀 중 멕시코는 전력 수준을 떠나 매우 친숙한 상대다. 지난 9월 맞대결을 포함, 15경기(4승5무8패)를 치렀다. 월드컵에서 만난 적도 두 번이나 된다.

전력 파악도 용이하다.

반면 또 다른 팀 남아공은 한국에 낯설다. 지금까지 월드컵은 물론 A매치에서도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게다가 아프리카 팀 특성상 팀 스타일과 전력 등도 베일에 가려져 있어, 상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한국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5 모로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코치진과 분석관을 파견, 현장에서 남아공의 경기를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남아공은 B조에서 이집트, 앙골라, 짐바브웨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 참석 및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12일 귀국한 뒤 "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쉬운 조는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남아공처럼) 정보가 없다는 게 어찌 보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면서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통해 남아공의 경기를 잘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내년 3월 유럽 PO를 치르는 4개 팀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분석에 돌입,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