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학문적 기반 구축 및 발전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이 소아외과 독립 진료를 시작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자리로, 그간의 성과와 역사를 돌아보고 소아외과가 앞으로 나아갈 미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외과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경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 5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세브란스병원이 1975년 3월 24일 소아외과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황의호 명예교수는 소아외과의 역사를 돌아보며 후배들에게 "소아외과는 섬세함과 기술을 요구하는 가장 복합적 역량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라며 "출산율 저하 등 당면한 사회문제 속에서도 소아외과 분야의 중요성과 책임을 인식하고 자부심을 갖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외과 동문들의 경험과 공헌'을 주제로 ▲항문직장기형 수술 결과(연세대 의대 오정탁 교수) ▲청소년 비만 수술: 최신 동향 및 결과(연세대 의대 안수민 교수) ▲소아 위식도 역류 수술 및 위루술: 임상 경험과 치료 전략(연세대 의대 호인걸 교수) ▲한국 소아외과: 임상 현실 및 변화하는 의료 정책(경희대 의대 장혜경 교수) 등 4개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은 선천성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의 현재 치료 및 미래 치료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의 담도폐쇄증 치료의 최신 지견과 연구 성과(동경대학교 준 후지시로 교수) ▲한국의 담도폐쇄증 치료 성적과 세브란스 병원의 치료 전략(연세대 의대 인경 교수) ▲담도폐쇄증 이해를 위한 오가노이드 기반 접근법(연세대 의대 진윤희 교수) 등 3개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경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는 1975년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소아외과 분야 진료와 학문적 기반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사회적 변화 속에서 소아외과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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