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올해 광주 교사들의 진로진학지도 역량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류진표 광주 조선대 여고 교사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관 '2025 대입 진로진학지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선영 광주 동신고 교사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고교의 대입 진로진학지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내실화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했다.
류 교사는 총 3명의 대상 수상자 중 유일한 비수도권 수상자다.
그는 고3 진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2월 학생 진학지도설명회를 개최해 방향성을 제시하고 3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올해 입시 경향과 '사탐런' 등 주요 변수를 분석해 제공했다. 아울러 그는 학생 대상 수시모집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교내에 입시질문 게시판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고 시교육청이 전했다.
류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한 방향성을 잡고, 한 발 한 발 내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박 교사도 올해 3학년 진학부장을 맡아 학생들을 지도하며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대입제도연구팀에서 추진한 대입 진학지도 자료집 '빛고을 진대로' 개발에 참여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2026학년도 수능에서 10년 만에 광주지역 만점자가 배출된 데 이어 전국에서 가장 진로진학을 잘한 교사가 광주에서 탄생하는 등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학생·교사 모두 탄탄한 교육정책 기반에서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더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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