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콩콩팡팡'의 여행이 끝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연출 나영석, 하무성, 심은정/이하 '콩콩팡팡') 9회에서는 KKPP 푸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탐방 성과 보고회와 음식 시사회로 길었던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우빈은 KKPP 푸드 직원들과 제작진이 참여한 직원 역량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며 감사로서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평균 2.1%를 기록했다. 1회 시청률은 2.7%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6회가 기록한 2.9%였다.
음식 시식회를 준비하는 KKPP 푸드 직원들은 도경수의 진두지휘 아래 맡은 업무를 소화했다. 특히 도경수는 질긴 곱창을 압력솥에 쪄 부드럽게 만드는가 하면 기억에 의존해 고춧가루를 넣은 특제 가루와 라임을 뿌려 망고 콘 칠레를 재현했다. 더불어 이광수가 손이 시리다고 채소를 뜨거운 물에 씻어 도경수의 분노 게이지가 상승했지만, 김우빈은 배운 대로 재료를 손질하고 말하지 않아도 뒷정리까지 해 도경수를 흐뭇하게 했다.
곱창 타코와 망고 콘 칠레가 직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된 가운데 직원 역량 평가 결과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KKPP 푸드 직원들이 뽑은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여준 팀원은 이광수였으나 스태프 대표단 3인을 포함한 직원 역량 평가 최종 순위 1등은 무려 3표를 획득한 김우빈에게 돌아갔다. 김우빈은 자신에게 투표한 1인이자 멕시코에서 정산 타임을 진행하며 정든 재정 담당자에게 대표 상품인 선글라스를 선물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콩콩팡팡' KKPP 푸드 구성원이자 실제로 절친한 사이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예측 불가 해외 문화 탐방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초보 농사꾼으로 활약했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구내식당에 도전했던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에 이어서 또 하나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찐친 케미스트리가 친근감과 무해한 재미를 안겼다. 탐방 동안 우정 팔찌, 우정 반지, 우정 모자까지 각종 우정 아이템을 구매하며 진한 우정을 실감케 한 것은 물론 우정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거나 분실한 멤버들에게 이광수가 연인처럼 섭섭함을 표출한 장면들은 폭소를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멕시코시티,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코수멜의 아름다운 풍광과 맛있는 음식, 짜릿한 액티비티 체험은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숙소, 물갈이, 날씨, 스쿠터 고장 등 생각지 못한 상황과 변수 덕분에 더욱 흥미로운 탐방기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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