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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고 싶어요"…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친 구직자 올해의 기업 1위는

뉴시스

입력 2025.12.13 11:28

수정 2025.12.13 11:2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시민과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1일부터 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미권, 동남아, 일본인 관광객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까지 명동을 찾으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2023.03.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시민과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1일부터 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미권, 동남아, 일본인 관광객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까지 명동을 찾으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2023.03.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K-뷰티의 성장세가 산업 트렌드를 넘어 취업 선호도까지 확장되는 분위기다. CJ올리브영이 취업 시장 전통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13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내놓은 2025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기업' 순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이 1위를 차지했다.

매년 캐치 사이트 내 기업 콘텐츠 조회수가 높은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자 및 직장인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총 3079명이 참여했다.



20%의 지지를 받은 CJ올리브영은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두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위였던 SK하이닉스(15%)는 2위를 차지했고, 네이버(8%)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5위였던 현대자동차(7%)와 6위였던 삼성전자(7%)는 공동 4위를 차지했다. 6위는 CJ제일제당(5%).

[서울=뉴시스] 2025 올해의 기업은 CJ올리브영 (사진 = 진학사 캐치 제공)
[서울=뉴시스] 2025 올해의 기업은 CJ올리브영 (사진 = 진학사 캐치 제공)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카카오페이(2%)가 모회사 카카오를 제치고 7위에 올랐고, 아모레퍼시픽(2%) 역시 처음으로 공동 7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가 9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가 10위를 차지했다.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봉·보상(48%)으로 나타났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21%), 전공·관심 분야 부합(11%)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매년 진행하는 올해의 기업 조사는 그 해 산업 전반의 흐름과 구직자 인식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라며 "올해는 브랜드력과 소비자 접점이 강한 CJ올리브영이 새로운 1위로 부상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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