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god(지오디)가 변함없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god(박준형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나영석의 몽글몽글'에 완전체로 출연해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팀의 역사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god는 팀의 시작을 알린 대표곡 '어머님께'를 상징하는 음식인 짜장면을 주문하며 이야기를 열었다. 나영석 PD는 "god를 모신 김에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2001년에 PD가 됐는데 god는 1999년 데뷔라 저보다 선배다, 최소 20년 이상 이 일을 해야 꺼낼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라고 말해 의미를 더했다.
윤계상은 배우 활동과 병행하며 느끼는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음식이 도착하기 전까지 god는 데뷔 초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김태우는 "첫 정산을 받고 한 달 쉬라며 우리를 집으로 보냈다, 그때 계상이 형과 호영이 형이 600만 원어치를 먹고 다녔다고 하더라"며 데뷔 초 일화를 유쾌하게 회상했다.
멤버들이 꼽은 가장 많이 변한 멤버로는 김태우가 언급됐다. 손호영은 "태우를 처음 봤을 때가 17살이었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술도 20살이 될 때까지 절대 안 마시겠다고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태우는 "형들이 제 인격을 만들어줬다, 또래 집단이었다면 많이 싸웠을 거고, 상처로 남았을 것"이라며 "준형이 형은 아빠처럼 중재해 줬다, 올바른 어른이었다"라고 말해 god의 팀워크 비결을 짚었다.
한편 god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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