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네르, 3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토리노=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5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신네르가 2-0(7-6 7-5)으로 승리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2025.11.1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3년 연속으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기록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1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ATP 어워드에서 신네르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3연패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ATP 투어는 지난 2000년부터 시즌 종료 후 팬 투표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선정하는데,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신네르가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거로 확인됐다.

과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9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022년에는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수상했으며, 신네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신네르는 "내게 투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상을 다시 한번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정신없이 바쁜 한 해였지만 팬들이 보내 주시는 에너지와 사랑 덕에 코트에서 큰 힘을 얻었다. 내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곧 뵙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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