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방출 신세' 모렐, 한국행 대신 MLB 마이애미와 1년 계약

뉴스1

입력 2025.12.13 13:54

수정 2025.12.13 13:54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BO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유틸리티' 크리스토퍼 모렐(26)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모렐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모렐은 지난달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라쿠텐 골든이글스, 세이부 라이온스 등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KBO리그 구단이 모렐 영입을 추진했으나 모렐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모렐은 2022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7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컵스 소속으로 323경기에서 타율 0.228(1129타수 257안타) 60홈런 168타점 16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47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탬파베이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모렐을 트레이드 직후 49경기 타율 0.191(173타수 33안타) 3홈런 9타점 13득점 OPS 0.547로 부진했다.


2025시즌에도 105경기에서 타율 0.219(278타수 61안타) 11홈런 33타점 37득점 OPS 0.685로 반등에 실패,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