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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커리 39점 폭발…골든스테이트는 미네소타에 역전패

뉴스1

입력 2025.12.13 14:45

수정 2025.12.13 14:45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테픈 커리가 부상 복귀전에서 39점을 올렸지만, 팀의 3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20-127로 졌다.

3연승이 무산된 골든스테이트는 13승13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16승9패로 서부 6위에 랭크됐다.

커리는 지난달 27일 휴스턴 로키츠와 경기에서 왼쪽 대퇴사두근 타박상과 근육 염좌 부상을 당했고, 이후 5경기에 결장했다.



빠르게 회복한 커리는 이날 코트로 돌아와 3점 슛 6개 포함 3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생' 세스 커리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커리 형제가 함께 뛰는 모습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까지 91-88로 앞섰지만, 4쿼터 들어 미네소타의 반격에 고전했다.

96-91로 리드하던 골든스테이트는 약 5분 동안 침묵했고 미네소타에 무려 17점을 허용해 96-108로 끌려갔다.

답답한 공격을 펼치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침묵을 깼다. 이후 커리가 3점포 세 방을 터뜨려 115-114로 전세를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모제스 무디의 골밑 득점과 커리의 자유투 한 개로 득점을 추가, 118-117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루디 고베어의 덩크슛으로 역전했고, 돈테 디빈센조가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디빈센조는 종료 15초 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고베어가 24점 14리바운드로 활약, 팀 승리를 견인했다.
줄리언스 랜들이 2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디빈센조는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NBA 전적(13일)

시카고 129-126 샬럿

디트로이트 142-115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15-105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30-126 워싱턴

유타 130-126 멤피스

댈러스 119-111 브루클린

미네소타 127-120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