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에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제2사무소 개소

뉴스1

입력 2025.12.13 15:31

수정 2025.12.13 15:31

이동섭 전 국기원장이 용인에서 가진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제2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평석 기자ⓒ 뉴스1
이동섭 전 국기원장이 용인에서 가진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제2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평석 기자ⓒ 뉴스1


13일 용인시 이동읍에서 열린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제2사무소 개소식 모습./김평석 기자/ⓒ 뉴스1
13일 용인시 이동읍에서 열린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제2사무소 개소식 모습./김평석 기자/ⓒ 뉴스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대한민국국회의원태권도연맹 제2사무소가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이동읍에서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엔 연맹 이사장인 이동섭 전 국기원장이 참석했다.

이동섭 연맹 이사장은 제20대 국회의원(비례) 출신으로 2021년부터 올 10월까지 국기원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3일 전·현직 국회의원 11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20대 국회의원 시절 바른미래당 용인갑(처인구)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선 이 이사장이 이날 연맹 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이사장은 "태권도는 K-컬처, K-푸드에 앞서 외국인들 사랑을 받은 한류 원조다. 미국 의회에서도 태권도를 하고 있다"며 "스포츠 외교를 통한 국위선양과 국기 태권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국기원장 취임 직후인 2021년 11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그는 이때 인연으로 올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국기원장 퇴임 한 달 전인 올 9월엔 회고록 '국기원장'을 출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동섭 전 원장은 국제무대에서 외교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의 활동을 응원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전 국회의원은 "태권도 발전, 용인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소식에는 이 시장, 이 의원, 홍영기 전 경기도의회 의장 등 정치인과 기관·단체장, 태권도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