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대설 피해 최소화"

뉴스1

입력 2025.12.13 15:59

수정 2025.12.13 15:59

13일 기상청이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강원 인제군 한계령 일원에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이종재 기자
13일 기상청이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강원 인제군 한계령 일원에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가 13일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도에 따르면 김진태 강원지사는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선제 가동을 지시했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이번 눈은 짧은 시간 집중되기보다 비교적 장시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5~10㎝, 많은 곳은 최대 15㎝ 이상 적설이 예상된다.

이에 도는 시·군과 연계해 제설 차량과 살포기 등 장비와 인력을 주요 도로와 고갯길 등 사고 다발 구간에 조기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또 염수와 제설제를 사전 살포해 미끄럼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기온 하강에 따른 도로 결빙 가능성이 커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도로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아케이드, PEB 구조물,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구조물과 고립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반복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관련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신속한 통제와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 태세 또한 유지한단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가 만나는 경계 구간에서 제설이 누락되지 않도록 도로 관리기관 간 협업과 소통 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