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창원 LG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3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LG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77-55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를 기록 중이었던 SK는 11승10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홈 연승 기록도 '3'으로 늘렸다.
반면 2연승, 원정 3연승 중이던 LG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4승6패로 선두 자리를 이어갔으나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게임 차가 1.0으로 줄었다.
SK에선 안영준이 20점을 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김낙현이 1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12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지만 연승까지 닿진 못했다.
1쿼터는 원정팀이 주도했다. 5점 차 리드를 가져가면서 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홈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종료 기준으로 5점 차로 앞선 데 이어, 3쿼터에 16점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22점 차 대승을 만들었다.
같은 시각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에 81-77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7승13패로 단독 9위가 됐다.
2연승에 제동이 걸린 DB는 12승9패로 3위를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라건아가 19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샘조세프 벨란겔도 26점으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DB에선 이선 알바노가 28점을 기록했으나 웃지 못했다.
경기는 치고받는 흐름으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홈팀이 4쿼터 막바지 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원정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0초 전 이선 알바노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79-7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신승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홈 팀의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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