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증평군, 창작 연극 '웰컴 투 메리놀! 공연 성황리 마쳐

뉴스1

입력 2025.12.13 16:19

수정 2025.12.13 16:19

충북 증평군에서 공연한 창작 연극 '웰컴투 메리놀! 희망을 처방합니다'가 군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증평군에서 공연한 창작 연극 '웰컴투 메리놀! 희망을 처방합니다'가 군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창작 연극 '웰컴투 메리놀! 희망을 처방합니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증평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됐다.

이 작품은 증평군의 첫 등록문화재인 '메리놀 시약소'를 모티브로 6·25 전쟁 직후 혼란의 시대 메리놀 병원 수녀들 이야기를 재해석해 무대화한 것으로 극단 '배꼽'이 제작을 맡았다.


군은 이번 공연에 대해 "지역 문화시설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취지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지역 정체성을 담은 스토리텔링, 군민 참여 확대, 문화 향유 저변 확대 등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고 전했다.

관객들 또한 '증평 역사에 새 의미를 부여한 작품' '군 단위에서 보기 어려운 완성도 높은 연극' '무대에서 연주하는 음악까지 더해져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 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증평의 문화적 자산을 재조명하고 군민이 지역 문화에 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 정체성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고 군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향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