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3일 오후 '허태정의 결심' 출판기념회를 열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허 전 시장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열린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이장우 현 시장을 겨냥, "(작년) 12·3 계엄 당시 지도자가 해야 할 가장 큰 덕목이 책임이었는데, 시장은 어디 있었느냐"며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그 자리를 다시 맡길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시민 모두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고 살아가는 희망의 대전, 첨단산업, AI, 반도체, 바이오로 대전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며 "내가 그린 미래 설계 밑그림을 여러분과 함께 칠하며 당당하고 뚜벅뚜벅 미래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정의 결심'엔 허 전 시장의 민선 7기 시장 재임 시절 지역화폐 '온통대전' 탄생 배경과 종료의 아쉬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조성 과정, 대전시티즌 재도약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 지역인재 채용 확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를 둘러싼 고민 등 내용이 담겼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 염홍철 전 대전시장, 양승조 전 충남지사, 정용래 유성구청장, 김제선 중구청장,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등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