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토요일인 13일 강원 지역은 대체로 흐렸지만 곳곳에 눈이 내려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눈이 쌓인 스키장을 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글에 스키복을 갖춰 입은 스키어들은 리프트를 타고 각자 코스를 따라 내려오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초보들은 강습 요원 안내에 따라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기초부터 익혀나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엔 1800명이 방문했다.
같은 시각 평창 모나용평스키장엔 5000명, 평창 휘닉스파크 스카장엔 5460명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평창알펜시아 스키장, 정선 하이원 스키장 등에도 수천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았다.
주말을 맞아 강원 춘천의 유명 닭갈비집과 전망 좋은 카페에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찬 바람이 부는 동해안에선 간간히 바다를 보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주변 횟집 거리는 겨울을 맞아 방어와 대게 등을 맛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관광객들은 앱과 블로그 등을 보며 맛집이 맞는지 신중하게 식당을 골랐다.
강릉의 순두부 짬뽕, 장칼국수 가게 등 맛집 대기 줄도 여전했다. 속초중앙시장에도 닭강정과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사기 위한 관광객들이 많았다.
강원 주요 명산인 설악산, 치악산, 오대산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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