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 분석' 결과,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군은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안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군 단위 자치단체는 화천군을 비롯해 경기 연천군, 전남 장성군, 경북 청송군 등 4곳이다.
화천군은 "지난 2015년 보유 중이던 지방채 97억 원을 조기에 전액 상환한 이후 장기적 경기 불황에도 추가 지방채 발행 없이 건전재정을 유지 중"이라며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화천군의 통합 재정수지 비율은 10.19%로 비슷한 유형의 군 단위 지자체 평균(-1.73%)은 물론 전국 평균(-2.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군은 "지방 교부세·순세계 잉여금 등 세입이 전년 대비 638억 원(9%) 증가하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과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수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문순 군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꼼꼼한 살림살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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