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동연 경기지사 "차질없는 제설 대응" 주문

뉴스1

입력 2025.12.13 18:26

수정 2025.12.13 19:06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제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제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설 준비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설 준비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도내 제설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은 김 지사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최근 지시한 (대설 대비 개선 대책) 조치 사항에 따라 차질 없이 대응해 달라. 오늘 밤까지만 눈 소식이 있다고 하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눈이 다 내리면 얼기 시작해 결빙이 문제가 될 것"이라며 "내일(14일)이 일요일이어서 출퇴근 차량이 많지 않겠지만, 새벽에 차가 다니기 전 결빙도 바로 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경기도에선 광주·양평 등 2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 시군을 포함해 2788명의 직원이 대설 상황에 대응 중이다.

연천·포천·가평에 내려져 있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도는 지난 9일 발표한 '대설 대비 개선 대책' 중 '권역별 사전살포 개시 시간 적시 상황관리'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제설 차량 839대, 인력 1094명을 동원해 오후 1시까지 제설제 1292톤을 각 지역에 살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도내에 적설·결빙으로 인한 도로 통제나 심각한 지·정체를 보이는 주요 간선도로 구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첫눈이 내렸을 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지자체 관리 3개 민자도로도 오전 8시 일산대교를 시작으로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실시했다고 한다.

도는 2개 반 4명으로 안전감찰단을 구성, 제설제 사전살포 시간 준수 등 대설 개선 대책 이행 현황과 4개 시군의 제설작업 실시 상황을 함께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제설제 추가 살포, 고무 삽날 밀어내기 병행 등 작업도 지속적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또 주요 간선도로 제설 마무리와 함께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경로당, 지하철 입구 등 보행자 이용이 많은 생활 밀착 구간에 대한 후속 제설도 지역 자율방재단, 읍면동 지원 인력 등을 총동원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가평은 1.8㎝, 광주·연천은 0.7㎝, 양평·파주는 0.4㎝ 적설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