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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이번엔 전 매니저 4대보험 미가입 의혹 제기…묵묵부답

뉴스1

입력 2025.12.13 18:34

수정 2025.12.13 18:34

방송인 박나래 ⓒ News1
방송인 박나래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등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나래가 이번엔 매니저들이 근무할 당시 4대보험도 안 들어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박나래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두 매니저는 그와 일을 시작한 뒤 1년 동안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 없이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4대보험은 노후, 질병, 실업, 산업재해 등 국민에게 발생하는 사회적 위험을 보험 방식으로 대처해 국민의 건강과 소득을 보장하는 의무가입 사회보험 제도다. 사업장에 1명 이상의 근로자만 있어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박나래의 두 매니저는 약 1년 동안 보험 가입 없이 일했다.

월급은 세금 3.3%를 떼고 지급됐다. 당사자들은 원치 않았지만 프리랜서 형태로 일했다는 설명이다.

그 후 올해 9월 말 매니저들은 뒤늦게 4대보험에 가입하게 됐다. 당시는 1인 기획사를 운영하던 연예인들이 회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아 적발되던 시기로, 이를 인지한 박나래가 회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기 위해 두 사람을 사내이사로 올렸고, 이에 4대 보험의 적용을 받게 됐다는 게 매니저들 주장이다.

또한 전 매니저는 박나래의 어머니와 연인은 올해 9월 전에 이미 4대보험에 가입돼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나래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8일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의혹' 때문이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또한 박나래 술자리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했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는 해당 매니저들이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협박과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상반된 주장 속에서 박나래는 지난 8일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면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