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연말 송년회 분위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서울 근교 한 신도시에서는 손님을 붙잡기 위한 '10원 소주’ 이벤트까지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제가 사는 곳은 소주 가격 경쟁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요식업 종사는 아니지만 12월이 음식점들의 최대 성수기인 것은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사는 신도시에서는 소주 가격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어떤 곳이 소주 가격을 1천 원으로 낮추자, 다른 곳은 1병만 100원이 아니라 '무제한 100원'을 내걸었다"며 "심지어 최근에는 10원짜리 소주까지 등장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건 다 같이 죽자는거다" "저 가격을 하기 전에 장사가 얼마나 안됐을지 뻔히 보인다" "전쟁과도 같은 현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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