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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월드클래스' 나해리 대표, 카자흐스탄서 '온라인 스쿨' 전파

뉴스1

입력 2025.12.14 08:11

수정 2025.12.14 08:11

업무 협약식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업무 협약식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24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인재로 선정된 나해리 대표가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나 대표가 자체 개발한 부산 특화 교육 프로그램 '부산형 온라인 스쿨'[줌(Zoom) 활용 교육]이 알마티 45번 중등학교(초·중·고 통합형) 교과 과정에 선정된 것으로, 시가 청년 인재에게 제공한 지원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나 대표의 활동은 부산을 해외에 알리는 것을 넘어, 독창적 콘텐츠로 외국인의 유입을 유도해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새로운 모델로도 주목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알마티 지역과의 오프라인 기반의 교류도 꾸준히 확대하며, 이러한 민간 활동과 동반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청년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자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시 대표 청년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3년간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가 지원되며, 맞춤형 교육, 자문, 국제 행사 참여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까지 총 15명의 인재가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됐으며, 나해리 대표를 비롯해 △패션디자이너 윤석운(2021) △기업가 권기백(2022) △작곡가 안후윤(2023) △셰프 전지성(2023)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나 대표는 "시의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부산 청년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로서 알마티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부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나해리 대표의 사례는 시가 청년들에게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세계 무대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을 통해 예술, 과학, 미래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 있는 청년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여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